이재명 측, 이후보 비판한 ‘문재인 지지자’ 이정렬 변호사 고발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01 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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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 “잊지 맙시다. 이재명을 찍으면 문재인을 잃습니다”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도 이 후보 비판을 이어왔던 이정렬 변호사를 고발한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를 고발했던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궁찾사)’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이 변호사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 서초경찰서에서 출석하라고 연락이 왔다”며 “원팀이니, 대사면이니, 사과니, 반성이니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말만 그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잊지 맙시다. 이재명을 찍으면 문재인을 잃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앞서 이 후보가 지난달 “당내 갈등과 분열을 방치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 ‘당내 대사면’ 추진 방침을 밝히자 “귀하와 관련된 자들 명의로 고소, 고발한 사건들이나 정리하시라. 제가 알고 있는 사건만도 10건이 넘는다. 말씀만 이리하시는 거 기망행위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을 놓고 민주당과 정부가 충돌했다는 기사를 두고도 “이재명 후보가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를 지킨다고?"라며 "배은망덕한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 혜경궁 김씨' 사건은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된 사건이다.


해당 계정은 2018년 4월 경기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이 이뤄지고 있을 당시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한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가상합니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 과거 게시글도 확인됐다.


이후 해당 계정주가 이 지사 아내 김씨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이 2018년 11월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한 달 뒤 검찰이 “문제의 계정에서는 김씨의 신상정보와 일치하는 글이 발견되지만 그렇지 않은 글도 존재한다”며 김씨를 불기소 처분하면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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