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곳에 설치··· 내년 상반기 全 어린이집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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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어린이집에 설치된 '어린이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역내 어린이집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 IoT 모니터링 시스템은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체온관리 및 실내공기질관리 기능을 갖춘 IoT(사물인터넷) 기반 감염예방시스템이다.
시스템에는 열화상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자동으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어린이가 등·하원 시 스스로 체온을 측정하면 그 결과가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에게 앱으로 전송된다.
또한 실내공기질을 실시간 측정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 교사에게 앱(App)을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어린이집 감염병 예방 환경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어린이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33개 어린이집에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도입한 '세이프핑키'는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 제품',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우수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추후 발열측정 결과와 함께 등하원 시간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알람 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어린이 IoT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 보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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