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난방비 급등 추경? 포퓰리즘에 불과해”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25 1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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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난방비 급등’에 대한 대비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이 25일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철에 굉장히 더우면 냉방비 추경을 또 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시로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추경을 편성하자는 건 아무래도 포퓰리즘인 것 같다”며 “그리고 난방비를 보면 결국 가스값이 많이 오른 것인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벌어진 다음 전세계적 공급망의 교란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가스비 같은 것들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원전을 축소하고 태양광을 확산하면서 전기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해서 전기값을 동결해왔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한전 적자가 30조원에 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제 와서 민주당이 그런 부분들에 대한 역사를 깡그리 덮어버린 채 무조건 추경을 해서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문재인 정부 때 코로나로 인해 정부가 돈을 많이 풀었고 당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니까 전부 다 고금리 상태로 들어갔다”며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이것을 극복해야 하는데 돈을 풀어서 이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하면 악순환이 또 벌어진다. 물가 상승하고 금리는 올라가고 그러면 이게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모든 활동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살만한 근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국제 상황을 봐도 1월에는 국회를 열지 않는데 방탄 국회를 열었고, (검찰)출두할 때도 의원들을 대거 동원해 가는 모습들, 앞으로 검찰에서 체포 영장이라든가 뭐가 온다한들 결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이것을 다 방어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은 일반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갑작스럽게 주장하는 추경은 경제 사정이라든가 경제 상황과 맞지 않는 것이고 결국 국민들에게 선심성, 민주당이 민생을 챙긴다는 식의 선전전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이유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용, 동정심을 끌어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당에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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