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사각지대 1인가구 120건 발굴·지원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12 15:44: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933가구 방문 조사
소외 없는 돌봄 틈새사업 박차
▲ 돌봄가정을 방문해 지원 상담 중인 돌봄SOS매니저. (사진제공=양천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만 65세 미만 1인 가구를 지원하고자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발굴 및 지원 강화를 위해 18개 전동 주민센터의 돌봄SOS센터를 가동 중이다.

앞서 지난 9월26일부터 돌봄SOS매니저가 2933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돌봄사각지대 현장지원'을 추진한 바 있고, 그 결과 120여건의 사각지대 사례를 찾아냈다.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조카를 돌보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부양하는 청년가장도 있었고, 비록 1인 가구는 아니지만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구는 긴급복지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 검토 중이다.

또한 구는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거나 기준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이번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연령 및 가구형태에 제한이 없는 돌봄 틈새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수원세모녀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그물망’을 구축해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만 65세 미만 수급자 1인 가구 전수조사를 비롯해 제한 없는 돌봄 틈새사업을 차질없이 확대해 위기가정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양천형 돌봄SOS센터는 현재까지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일시재가, 식사지원, 동행지원, 단기시설 입소, 건강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준우 박준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