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이지연 시의원, 구미시장 의회 의원석 출입통제 요구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11 16: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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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하루 전,구미시의회 의장에게 요구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의회는 지난 4일(수) 제28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지연(양포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으로 구미시장의 본회의 의원석 출입을 통제해 달라고 구미시의회 박교상 의장에게 요청했다.

 

이날 이 의원의 발언은 지난달 31일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집행부의 결산상 잉여금 발생과 2023년 결산결과에 대한 질의 이후 본회의가 끝나고 퇴장 중에 해프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구미시의회 박교상 의장은 해프닝이 있은 그 사태에 대하여 어떠한 말이 오갔는지 듣지 못하였다.의원석에 출입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제 권한 밖이다고 하면서 본회의장은 다른 의원분과 인사도 나누시고 지금까지 예의이기 때문에 제가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이번 이 의원의 본회의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지난달 29일 제279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구미시의회 의장에게 본예산에서 삭감 감액된 예산이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추경안에 재편성되는 사례를 지양하고 사전에 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적시되어 있다고 했다.

 

의장은 답변에서 충분한 설명이 어디까지 충분한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집행부에서 저는 설명을 하러 다닌 걸로 알고 있다고 하며,편성권은 집행부에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의결권밖에 가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렇듯 공개적으로 집행부와의 불편한 불협화음과 구미시의회 의장과의 본회의 질의에서 문.답식 발언으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좋지많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바라보는 일부 동료의원은 본회의에서 의장과의 문.답식 발언은 사전에 동료의원과 간담회에서 충분한 토론이 가능하기에 앞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이 요구하는 구미시장의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의원석 출입을 통제해 달라는 의견은 일각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의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미시장은 물론 집행부 실.국장은 본회의 시에 참석이 가능하고 본회의장 전체 공간에서 일부만 출입하지 말라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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