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영유아가구 대상 '아이편한택시' 운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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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노원안심어린이집을 방문한 오승록 구청장(왼쪽)이 보육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노원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보육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보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올해 보육유공 평가에서 지차체 분야 최고상을 수상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인정 받았다.
특히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구의 특색을 담은 보육정책 발굴하고 적극적인 공모와 벤치마킹을 통해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올해 3월부터 추진한 '노원안심어린이집' 사업이다.
구는 지역내 80곳의 국공립, 민간, 가정어린이집과 함께 교사 대 아동의 비율을 줄이고 아이 당 보육 시설의 면적을 넓혀 보육의 질을 개선하고자 사업을 실시했다.
기존의 교사를 충원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어린이집당 아동의 수를 줄이고 그만큼의 반운영비를 지원하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교사와 아이의 비율을 법정 기준보다 낮춰 0세반과 장애아반은 1대2로, 3세반은 1대12로 맞췄다.
이를 통해 영유아의 놀이 공간이 확대되고, 보육 교직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교사와 아동 간 상호 관계가 향상돼 개인별 발달 차이를 고려한 개별 보육이 가능해지면서 보육 현장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내년에는 1세, 4세반까지 대상 연령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인 임신부 영유아 가구의 편의를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노원아이편한택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원아이편한택시는 각종 검사 및 예방접종으로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총 4289건을 운행했으며, 누적 이용인원은 1300명을 넘을 만큼 구민들에게 호응도가 좋아 올해부터는 의료기관 방문 목적을 넘어 육아 관련 시설을 방문할 때도 이용할 수 있게끔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2020년부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9곳에 추진했으며, '어린이집 환경 개선비'를 국공립뿐 아니라 민간과 가정어린이집까지 총 298곳에 지원하는 등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외에도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는 장난감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토이붕붕' 사업으로 양육가정의 장난감 구입 부담을 줄이는 한편, 올해 4월 코로나19 감염과 미세먼지로 인한 불안감을 사라지게 해줄 '유아차 소독기'를 화랑대 철도공원과 불암산 힐링타운에 설치하는 등 보육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보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보육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사업을 시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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