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내 한 초등학교에서 디지털 튜터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디지털 튜터(Digital Tutor)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9~12월 6개 학교에 32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36개 학교에 91명의 디지털 튜터를 파견했다.

구 디지털 튜터는 학교 내 일반 교실과 정보화교실, 스마트교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학습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방과 후 개인 및 그룹별 학습지도와 학교 내 디지털 학습 환경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맡는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지역내 40개 초·중·고교에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80명의 디지털튜터를 지원하며, 오는 20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에서 39세까지의 성인으로, 거주 지역 제한은 없으며 온라인 수업 지원을 담당할 기본적 소양을 갖고 있어야 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이 이뤄지며 디지털 및 정보화 교육 전공자, 소프트웨어 관련 자격증 소지자, 학교 지원 활동 경험자 등은 우대한다.

참여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huixian@sdm.go.kr)로 보내면 된다.

합격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받은 뒤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무를 하게 되며, 기본급은 1일 7만2000원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학교 현장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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