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檢, 실체 없는 의혹 수없이 반복 재생”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1-19 1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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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문제와 관련해 같은 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검찰이 실체 없는 의혹을 수없이 반복 재생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1년 4개월 동안 증거 하나 못 찾은 검찰이 언론을 통해 실체 없는 의혹을 수없이 반복 재생하며 제1야당 대표를 옭아매려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광고비는 후원금으로, 모르는 사이는 잘 아는 사이로, 전언이 곧바로 사실이 돼 버리는, 누구라도 빠져나가기 힘든 검찰발 무한루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처럼 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망신 주고 모욕한 전례는 없다”며 “윤석열 검찰의 목적은 누가 봐도 정적 제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막장 줄소환’에도 이 대표는 또 한 번 자진 출석 입장을 밝혔다”라며 “당당하게 홀로 나가겠다는 이 대표가 부당한 탄압을 의연히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당부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여당내의 상황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권의 정적 제거는 여당이라고 피해갈 수 없다”며 “부끄러움도 영혼도 없이 총선 공천을 받기 위한 충성 경쟁으로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행태는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은 야당 탄압과 당권 장악을 중단하고 민생 경제의 위기와 국정 낙맥상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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