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발령 땐 59개 쉼터 오후 9시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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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이 더위를 피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더위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무더위 쉼터 118곳을 운영한다.
구는 본격적인 장마철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와 함께 7, 8월의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쉼터 운영을 결정했다.
무더위 쉼터는 주민센터 13곳과 복지관 6곳, 경로당 99곳 등 총 118곳이다.
주민센터와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연장 운영하는 쉼터는 총 59곳이며, 먼저 주민센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이어 복지관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함과 동시에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경로당의 경우 주말과 휴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추가적으로 연장운영 한다.
이외에도 구는 야간쉼터와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이는 열대야로 인해 잠들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곳으로 야간쉼터로 지정된 곳은 경로당 17곳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개방된다.
야간쉼터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사전에 별도로 이용신청을 해야한다.
이어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이 숙박할 수 있는 쉼터로 구는 안전숙소를 필요로 하는 노인을 사전에 선정해 이미 이용권을 교부했다.
이에 선정된 노인들은 폭염특보 발령 시 이용권을 이용해 무료로 숙소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의 운영시간과 장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어가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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