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올해 노인실태조사 결과 공표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3 2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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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홀몸노인··· 19.8% '치매증상'
46.3% "평소 건강상태 나빠"
[합천=이영수 기자] 경남 합천군이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노인복지 서비스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지역내 만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조사원이 직접 조사대상자를 만나서 조사하는 가정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가족 및 사회적관계 ▲건강 ▲보건ㆍ복지 ▲노후 등 7개 부문 84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족 및 사회적 관계 부문에서는, 합천군 노인의 44.2%는 홀몸노인이며, 이 중 99.0%는 따로사는 가구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부문에서는 자신의 평소 건상상태가 ’나쁘다‘ 46.3%, ’좋다‘ 15.4%로 나타났으며, 노인의 19.8%는 치매 증상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건ㆍ복지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9.4%는 위급상황을 겪었고, 치료는 대부분 다른 지역 의료기관(63.9%)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부문에서는 합천군 노인의 9.7%는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은 31.1%로 이는 2018년(22.3%)보다 8.8% 증가했다.

주로 하는 일은 '농림어업 숙련직'이 61.8%로 나타났으며, 마지막으로 노후생활 부문은 노인들이 선호하는 장례 방법은 매장(17.2%)보다 화장 후 자연장(33.4%)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합천군이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4번째(40.9%)로 높은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서 얻은 자료는 군 어르신들에 대한 정책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고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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