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후 정부와 사업비 협의·기본계획승인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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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 (사진제공=도봉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우이신설연장선(우이~방학)'과 관련해 수요예측재조사를 확정지은 데 이어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우이신설연장선은 수익노선이 아닌 교통 소외지역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선으로 2020년 11월17일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이어 2021년 3월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3월15일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 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구에 따르면 우이신설연장선은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2011년 예비타당성 대비 사업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타당성재조사 또는 수요예측재조사가 논의된 바 있다.
이에 타당성재조사 시행 시 사업의 전반적인 타당성을 재검토하게 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수요예측재조사 확정으로 수요증감 여부만 검토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15일 주민공청회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의 수요보다 기본계획(안)의 수요가 높아졌으며, 이에 수요예측재조사는 우이신설연장선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진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우이신설연장선은 향후 수요예측재조사 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및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구는 빠른 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7월19일 수요예측재조사 완료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내년 본예산에 설계비 반영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구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내 새로운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협력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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