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제공·사회관계망형성·주거상담 지원키로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관악구가 대학동의 1인가구를 위해 '지역밀착형 1인 가구 건강·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대학동의 경우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1인가구(16만4000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000가구)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인가구가 많은 자치구인 점 등을 고려해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고독사 등 복합적 어려움 예방을 위해 이번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대학동은 1인가구의 수만큼 원룸과 오피스텔이 밀집된 지역으로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전체가구 대비 62.2%와 33.2%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구는 공모를 통해 지역특성을 잘 이해함과 동시에 유사업무 수행경험이 풍부한 전문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인 해결방안을을 공동 모새하기 위한 '민·관 실행추진반'을 운영한다.
또한 저소득 1인가구를 발굴함과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대상자들의 자립적인 생활능력과 대응역량 및 주체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락&밀키트 제공 ▲사회관계망형성 지원 ▲주거상담 및 주거개선서비스 ▲건강 및 심리상담, 운동프로그램 ▲취업 일자리 및 교육훈련 등이다.
이외에도 1인가구가 필요로 하는 민간자원을 적극 개발 및 연계함으로써 서비스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성과공유회 등을 거쳐 1인가구 지원 개선방안 및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복지 욕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며, “민·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생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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