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올해 3~5월 서울 지역 봄철 축제에 약 1959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자치구,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봄철 지역 축제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3~5월 서울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는 약 96건(3월26일 기준)으로, 봄꽃 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에 약 1959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를 '봄철 지역 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봄철 지역 축제의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개최자가 수립한 안전관리계획을 중점적으로 확인ㆍ점검하고, 기간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자치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통신 데이터와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분석해 주요 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영상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인파감지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송파구 ‘호수벚꽃축제’(4월2~6일 예정)에는 10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실시간으로 구간별 인파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드론을 이용해 축제의 인파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봄철 대표 지역 축제로 손꼽히는 '여의도 봄꽃축제'(4월4~8일 예정)에는 개화시기 일 최대 80만명, 관람 예상인원 300만명이 예상된다. 시는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을 여의도한강공원에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는 동선분리 벨트와 접이식 안전펜스 등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물품을 직접 구매해 재난관리자원 비축창고에 보관하고, 필요한 자치구에 대여한다. 안전관리가 필요한 현장에 장비를 지원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ㆍ영등포경찰서와 함께 '여의도 봄꽃축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4월2일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경찰의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사전 점검한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ㆍ기동대, 영등포경찰서가 축제 기간동안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과 취약지 중심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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