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에 보조금··· 1곳당 75만원
21~23일 사업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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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자료구입비 등 지원을 받은 내곡동 소재 ‘날아라 작은도서관’. (사진제공=서초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오는 21~23일 ‘동네 곳곳에 생활 속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초구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립 작은도서관이란 건물 면적이 33㎡ 이상으로, 도서관 자료 1000권 이상, 열람석 6석 이상을 갖춰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신고가 된 도서관을 말한다. 주로 주민들이 편히 이용하도록 아파트 유휴(커뮤니티)시설, 종교시설 등에 위치해 있다.
지원 규모는 총 3000만원으로 지원대상은 지역내 사립 작은도서관이다. 구체적인 지원내역으로는 ▲도서구입을 위한 ‘자료 구입비’로 1곳당 100만원씩 최대 18곳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비, 재료비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비’로 1곳당 75만원씩 최대 16곳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이달 말에 서류심사와 구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에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이달에 ‘서초구 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향후에 물품구입비 및 독서 동아리 활동비 등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권미정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가까이 있는 사립 작은도서관을 구립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문화 활성화의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문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그간 사립도서관의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사립 작은도서관 나눔사업’ 일환으로 구립 도서관에 비치된 도서 중 1년이 경과한 북페이백 도서 등 2600여권을 사립 작은도서관 24곳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사립 도서관들은 도서구입비 등의 비용 부담을 덜기도 했다.
‘북페이백’은 구가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주민들이 지역서점서 구입한 도서를 읽은 후 구립도서관에 반납하면 구입 금액을 돌려받고, 반납된 책은 구립 도서관에 비치해 다른 주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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