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겨울철 안전도우미 활동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안전을 살피는 '겨울철 안전도우미'를 오는 2022년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마곡, 가양, 염창 등 지역내 7곳의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술직 공무원 11명을 안전도우미로 지정했다.
안전도우미로 활동하는 공무원들은 전기, 소방, 보일러 등 주요 안전 분야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기, 기계분야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여름철에는 지역내 수해예방을 위해 시설관리를 책임지며, 수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철에는 안전도우미로 변신해 취약가구의 안전을 돌본다.
점검 대상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등 총 44곳이다.
안전도우미들이 대상자 가구에 방문해 전기 분전반, 전기배선, 조명기구 등 전기 분야는 물론 세면대, 변기, 수도 밸브 등 수도 분야도 무료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수명이 다한 형광등, 낡은 콘센트, 유격이 맞지 않는 수도 밸브 등 소모품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해 준다. 다만, 중대 결함으로 추가 점검이 필요한 가구는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 방문 시 취약가구의 현황을 잘 알고 있는 동별 복지 플래너도 동행해 겨울철 생활불편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안전점검에 나서게 됐다"라며 "동별 복지 플래너도 함께 방문하는 만큼 취약가구의 안전뿐 아니라 실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