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간의 창작 과정을 통해 지역 작가 12명 배출
둔촌도서관 특성화 주제를 담은 ‘치유문고’ 시리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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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촌도서관 출판기념회 사진. (사진=강동문화재단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를 소재로 한 12권의 단편소설 출판으로 지역 작가 12명이 탄생했다.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 소속 강동구립둔촌도서관은 2024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프로그램 <치유창작교실>의 결과물인 '치유문고' 출판기념회를 지난 10월 27일(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역주민 12명이 참여한 단편소설 12권은 지역주민의 처음을 응원하기 위한 둔촌도서관 자체 출판브랜드 ‘치유문고’ 시리즈로 도서관 이용자를 만날 예정이다. <치유창작교실>은 2024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우리 상주작가와 함께 진행한 단편소설 창작 수업이다. 이 소설은 둔촌도서관 특성화 주제인 ‘치유’를 바탕으로 우리 일상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아 완성됐다.
12인의 개성이 담긴 ‘치유문고’ 시리즈는 ▲01 생일 축하합니다(구인아), ▲02 (불)편한 자리(구인아), ▲03 우리의 호시절(이수진), ▲04 깊고 달콤하게(최나래), ▲05 늦은 봄의 꿈(안현진), ▲06 두 여자의 이해관계(유가람), ▲07 물결 아래 흔들리는(전지혜), ▲08 미션 낫 파서블(김정환), ▲09 소리가 나는 쪽으로(김보름달), ▲10 그래서 우리와 우리의 엄마는(강민정), ▲11 티켓팅(김경희), ▲12 초대장(여재헌)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둔촌도서관 조우리 상주작가는 "글쓰기라는 길고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고 끝까지 완주했기에 작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창작 활동을 이어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지역이 소멸해 가는 요즘,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 12권은 새로운 지역 문학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치유문고가 계속 이어져 둔촌도서관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출판도서 12권은 둔촌도서관 2층 치유문고 코너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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