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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관계자가 폭염에 취약한 노인 가구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대문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노인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기 지원, 폭염 관련 안부 확인 방법 및 행동 요령 교육 등 여름철 구민 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구는 최근 반지하와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지역내 노인가구 36곳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연희동에 거주하는 에어컨을 지원받은 한 노인은 "매년 장마철이면 습기와 더위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구가 지원해 준 에어컨으로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등 110명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안부 확인 방법과 행동 요령을 교육했다.
이들은 담당 홀몸노인들을 위해 여름철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전화 통화가 안 되는 경우 방문에 나선다.
위급상황 등 필요시에는 119 안전신고센터와 연계해 대처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 재가관리서비스, 무료급식지원과 연계해서도 노인 안부를 확인한다.
이밖에도 구는 폭염대책기간인 오는 9월30일까지 무더위쉼터 149곳과 그늘막 67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우려되고 있는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주민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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