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 위한 연극 기반 교육 운영, 공동 창작극 발표
![]() |
▲ 제61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종로 아이들극장 제작공연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사진=종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종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 꿈의 극단’ 신규 거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최대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구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 ‘꿈의 극단 종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연극 놀이 기반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창작의 기쁨 또한 누리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는 4월 지역내 거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 뒤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극단 종로’는 예술감독 남인우와 종로 아이들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북새통이 협력해 진행한다.
2002년 창단한 북새통은 ‘누구나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각종 공연과 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특히, 2021년 이후 50회 이상 무대 위에 올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똑, 똑, 똑’의 제작진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종로 아이들극장 또한 제61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등의 제작 경험을 살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아동·청소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 경험을 쌓고 연극을 매개로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건강히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면서 “통합 예술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