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개텃밭 경작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들에게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한 여유와 쉼을 제공하기 위해 ‘무지개텃밭’ 393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93구획을 오는 13일까지 분양한다고 밝혔다.
무지개텃밭은 14년째 분양하는 텃밭으로, 393구획을 일반유형 347구획과 배려유형 46구획으로 나눠 제공한다. 일반유형은 약 11㎡(3.3평)와 5.5㎡(1.65평) 규모의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배려유형은 장애인, 다자녀가족, 국가유공자, 저소득 홀몸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분양 대금은 L형 6만원, S형 및 배려유형 3만원이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은 총 100구획을 분양하며, 구획당 면적은 약 16㎡(4.8평)로, 분양 대금은 5만원이다. 구는 2021년부터 다산농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해 구민들에게 분양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9구획에서 100구획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모든 텃밭은 친환경 경작 방식으로 관리되며, 구는 올해 상반기 경작자에게 친환경 비료와 상추, 배추 등의 모종을 지원하고, 농기구도 무료로 대여한다. 또한 5~6월에는 집 안에서도 손쉽게 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상자텃밭도 분양할 계획이다.
텃밭 분양은 성동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가구나 기관 당 1개 텃밭만 신청 가능하다. 분양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심 속 텃밭을 가족, 이웃이 함께 가꾸며,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며 “도시농부를 꿈꾸는 많은 주민이 푸르른 심(心)터인 텃밭에서 일상의 지친 마음을 치유 받고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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