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노인들에 총명침등 한방 치료 지원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04 16: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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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13곳 참여··· 한약처방·개별상담 무료 제공
▲ 한의원을 찾은 노인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역 노인들의 뇌혈관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한의약 의료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지역내 한방 병·의원을 대상으로 사업에 참여할 한의원을 모집하고 선정 심사를 했다. 임상경력,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또는 신경정신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성 보유 여부, 사업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총 13곳의 한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구 거주 만 60세 이상 구민 가운데 인지기능 검사 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인을 지원한다. 지정 한의원을 통해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과립 또는 첩약)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는 오는 9월30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 중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노인은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혈액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의약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치매,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과 가족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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