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무소속 출마? 실 없는 소리”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23 14: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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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외에도 다양한 역할 있을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각종 설화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024년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실 없는 소리”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총선이 많이 남아있고 물론 기회가 된다면 총선 출마를 하겠지만 출마외에도 다양한 역할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것을 모두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 그런 이야기들에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제가 우리 당에서 20년 동안 정치하면서 공천에서 다섯 번 떨어졌는데 무소속 출마한 적은 없다”며 “20년 동안 탈당을 하거나 당에 어떤 해악을 끼친 적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제가 큰 의미를 두고 다른 활동을 한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다 저하고 전화 통화 한지 수년 된 분들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소속 출마를 생각하고 어떤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제가 하는 건 당의 최다 득표를 한 최고위원으로서 장외에서라도 당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저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분을 행사장에서 두 번 만난 것 외에는 아무런 교류가 없다”며 “3.1절 광화문 집회에 소개를 해주겠다고 해서 참석했다가 거기서 교회 예배에 한 번 오라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가서 덕담 수준으로 말을 한 것인데 그 이후에 지금까지 아무런 교류도 없고 앞으로도 교류를 하거나 관계를 맺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점에 대해 제가 반론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당에서 당 대표가 한달간 자숙의 의미로 모든 활동을 중단해달라고 했고 저는 그것을 징계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어떤 형태의 반론도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저의 진심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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