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상범 “이준석 앞에 검찰의 시간, 어려움이 닥칠 것”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14 14: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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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이철규, 역할 달라...張은 親尹 상징성, 李는 실무"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4일 “이제 이준석 전 대표 앞에 검찰의 시간,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며 "현재 성상납 문제 무고죄로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가능성을 예고했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조하는 이른 바 '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 인사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결국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이후에 논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간 이 전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척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 전 대표 측이 가세연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던 부분이 최근 무혐의 결정됐다. 원래 무고죄는, 무혐의로 종결되고 나서 무고(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가 들어갈 것"이라며 "검찰수사일정에 따라 (소환시기가) 결정되기에 그 시기를 말할 순 없지만, 수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장제원 의원과 이철규 의원의 역할을 분리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제원 의원은 당직을 안 맡겠다고 했는데 이철규 의원은 요직 중의 요직인 사무총장을 맡았다. 차라리 장제원 의원도 당직을 맡아 공개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게 낫지 않느냐라는 말도 나올 것 같다'는 진행자 질문에 "이철규 의원의 역할과 장제원 의원의 역할은 많이 다르다"며 "장제원 의원은 친윤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에 행동하는 자체가 친윤그룹을 대변하는 듯한 이미지를 갖지만, 이철규 의원은 상대적으로 실무를 처리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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