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후암동 노후·불법 간판 개선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9 1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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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 불법 광고물도 정비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최근 후암동 일대 업소 84곳을 대상으로 2025년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불법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발광 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개선하고 무질서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해 후암동 중심상권의 도시 미관을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옥외광고발전기금 2억4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업소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업소당 1개의 노후·불법 간판을 교체·설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건물주·전문가·공무원·구의원 등으로 구성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돼 공공성·투명성을 한층 높였다. 위원회는 ▲의견 수렴 ▲대상지 선정 ▲디자인 방향 논의 ▲간판 제작업체 선정 등을 주도하며 사업을 이끌었다.

주민과 상인들의 사업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야간에 매장이 잘 보이고 안전해졌다”, “정비된 간판 덕분에 주변이 깔끔해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약 2180곳의 간판을 발광 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하며 꾸준히 도시미관을 개선해왔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후암동 간판개선사업은 주민 참여로 완성된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도시경관 사업”이라며 “지역 의견을 반영한 만큼 주민 만족도가 높아 기쁘다.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미관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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