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병상가동률 포화 지속, 수도권 82.5%···인천 90%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6 14: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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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26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7.7%(1356개 중 1054개 사용)로 직전일(77.2%)보다 0.5%포인트 올랐다.


현재 전국적으로 남은 병상은 302개뿐이다. 세종과 경북은 남은 병상이 없고, 울산, 충북, 대전은 각각 1개, 3개, 5개의 병상만 남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3%포인트 오른 82.5%(856개 중 706개 사용)로, 수도권 중증 병상은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포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80.9%(376개 중 304개 사용), 인천 90.2%(92개 중 83개 사용), 경기 82.2%(388개 중 319개 사용)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20일이 지나서도 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에게 병원이나 병상을 옮기도록 조치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내달까지 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19 병상을 약 1만개 추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병상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081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엿새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는 207명으로, 입원 대기자는 125명으로 전날(162명)보다 37명 감소했다. 나머지 82명은 경증 환자 위주인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다.

입원 대기자 중 91명은 나흘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3만1686명으로 전날(3만2660명)보다 97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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