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천·임진강 수계 인접 폐수 배출사업장에 수질개선비 최대 7000만원

손우정 / sw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23 16: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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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군 집중 지원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도가 올해 신천과 임진강 수계 인접 폐수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염부하량이 높은 업종을 우선 지원하고 지원액을 업체당 최대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린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수질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은 오염부하량이 높은 섬유, 피혁, 식품 등의 업종이 많이 분포해있고 대부분 영세해 환경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2010년부터 북부 10개 시ㆍ군 및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ㆍ개선, 환경오염방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경기북부 중소기업 수질개선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신천과 임진강 수계 4개 시ㆍ군에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수질오염방지시설 개선 비용 지원액도 업체당 최대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리고 실질적인 수질개선 효과를 내기 위해 섬유, 피혁, 식품 등 오염부하량이 높은 업종을 우선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철 북부환경관리과장은 “경기 북부는 영세사업장이 많이 분포해 노후 환경오염방지시설에 대한 교체와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실질적인 수질개선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폐수처리 공법을 변경할 수 있을 정도의 보조금 지원액을 대폭 늘려야 하는 만큼 내년도에는 국비 지원을 받아 개소당 2억원 정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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