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 3년 만에 경영 일선 복귀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8-30 14: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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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회장 취임식 개최
▲ 30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중근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부영그룹의 이중근 창업주가 30일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면서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1941년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서면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상경해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헌법학을 수학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기업가로는 이례적으로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해왔다.

이 책들은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宇庭体)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며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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