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초등생 환경기초시설 견학프로 운영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5-02 16: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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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환경기초시설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용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용산구재활용선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선수)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는 신규 프로그램 '집 나간 쓰레기의 여행' 운영을 최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세대 꿈나무들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참여 학생은 오전 9시 학교를 출발해 '용산구재활용선별장', '마포자원회수시설' 견학을 마친 뒤 오전 11시30분까지 학교로 돌아온다.

용산구재활용선별장(용산구 원효로 100-38)에서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과정, 올바른 분리 배출방법 안내, 투명페트병 라벨 제거 실습, 기념촬영 등을 진행한다.

재활용선별장 선별품목은 PET, 플라스틱, 철캔, 알루미늄캔, 병류, 스티로폼, 파지류, 폐비닐 등이다. 컨베이어벨트에서 작업자 30명이 선별장으로 모아진 재활용 쓰레기들을 수작업과 선별기를 이용해 다시 분류한다. 선별률은 2022년 기준 47%다.

이어 마포자원회수시설(마포구 하늘공원로 86) 견학은 쓰레기 소각과정,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과정, 자유견학 순으로 구성했다.

앞서 구는 4월 견학 참여 신청 접수를 받아 학교별 일정을 확정하고 시설견학 시 학생들이 착용할 안전모도 마련했다. 이동은 구가 빌린 버스를 이용한다.

견학은 지난 4월28일 신용산초등학교 6학년(22명)을 시작으로 ▲5월3일 신용산초등학교 6학년(24명) ▲5월10일 신용산초등학교 3학년(23명) ▲5월12일 보광초등학교 4학년(24명) ▲5월16일 신용산초등학교 6학년(24명)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견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올바른 분리배출은 자원이 되지만 잘못 버리면 그대로 쓰레기가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참여 소감 등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견학은 일상 속 작은 습관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용산구가 탄소중립 실천 정책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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