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향평가 시스템 구축… 평가모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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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영향평가 부서별 세미나.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023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일반정책 분야 대상에 선정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전국 102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매년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구의 '모든 정책에 건강담기-참여·협력 기반의 노원형 건강도시' 사업이 대상에 선정되며, 구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 구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구가 2022년 전국 최초의 '노원형 건강영향평가' 개발과 함께 제도적·조직적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조성된 기반들을 토대로 건강인지정책을 실행해 나가며 참여와 협력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이에 구는 올해는 크게 ▲시스템 구축 ▲참여와 협력 실행 ▲인지도 향상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표 시스템에 '노원형 건강영향평가'란, 정책이나 사업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해 건강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책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인지 과정이다.
2021~2022년 시범운영을 거쳐 자가진단도구, 운영 시기, 모니터링 방식 등을 보완했다.
올해부터는 7과 3지소의 총 22개 사업이 건강영향 자가진단-전문가 검토 및 환류-모니터링 과정을 거치게 되며 나머지 사업은 자가진단으로 간이평가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전국 최초 '노원형 건강도시 평가 모델'도 개발 중이다.
건강영향평가가 사전에 건강인지 및 정책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이라면 건강도시 평가 모델은 산출된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사업별로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다음으로, 참여와 협력 실행을 위해 기확보된 인적 자원을 활용한다.
'주민자치에 건강더하기' 사업으로 주민자치학교 교육과정에 건강도시 내용을 추가하고, 자치회 의제 발굴 워크숍을 개발했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마을을 목표로 진행자를 양성, 건강증진 역량을 강화한다.
아동청소년의회에는 ‘건강상임위원회’를 신설하며 건강을 고려한 조례 및 정책 개발에 나선다.
또한 구는 주민들의 신체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건강자원으로써 공원 활용도를 높이는 이동형 신체활동 교구 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게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힐링 걷기'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동별로 하루 30분, 주당 120분 걷기코스를 개발해 오는 2024년에는 전동으로 확대 예정이다.
아울러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구민 43명으로 구성된 1기 '건강도시 서포터즈'는 건강도시 노원의 홍보대사이자 정책 모니터링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올 1월 교육 이수 후 월별 미션 형태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기준 건강인지정책 SNS 홍보 85건, 정책 제안 83건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구는 건강도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구민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주민 공모전, 심포지엄, 온라인 이벤트 등 다각화된 홍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도시를 향한 우리의 도전이 5년 연속 인정받고, 게다가 올해는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노원만의 체계적인 접근으로 구민 모두가 건강한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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