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육아시설 방문때도 ‘아이편한택시’ 지원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7-21 15: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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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영유아 이동 지원 서비스 확대
공동육아방·도서관·키즈카페등 이용때도 적용
▲ 노원구 아이편한택시 이용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편한택시'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1년 8월부터 임산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병·의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 방문 시, 구에서 전용 차량을 제공하는 아이편한택시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기존 이용처인 의료기관 방문뿐 아니라 지역내 육아 관련 시설 방문까지 이용 목적과 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구에서 운영하는 공동육아방 10곳, 장난감대여소 '놀이아띠' 4곳을 포함해 공공도서관, 영유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화·체육센터, 아동발달센터, 키즈 카페 등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시설을 방문할 때도 아이편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임신진단서상 출생예정일까지), 난임부부(난임진단서 발급일로부터 6개월 내), 24개월 이하의 영유아(서비스 가입 월 기준)이며, 1인당 연 10회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아이편한택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행한다.

출발지 또는 도착지가 구라면 이동거리 8km 이내의 인접 자치구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왕복 이용 시에는 2회 이용으로 각각 예약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아이편한택시 전용 차량에는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카시트, 핸드폰 충전기와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모차 운반 등 도어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아이들을 위해 비말 차단막, 손소독제, 비상용 마스크를 비치하고 매 운행 전후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

아이편한택시 이용을 원하는 경우, 이용 예정일 1일 전까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노원아이편한택시 예약'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아이편한택시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 소속 55세 이상 노인 10명을 전담 기사로 고용해 출산 및 양육 지원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전담 기사는 동네 지리에 익숙하고, 5년 이상 무사고 운전 경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친절과 안전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도 받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드리기 위해 아이편한택시의 운영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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