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견-대형견 놀이터 분리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일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 운영을 시작한다.
구에 따르면 반려견 놀이터는 구비와 시비 약 3억원이 투입됐으며, 북서울꿈의숲 내 배드민턴장 부지를 활용해 815㎡규모로 조성됐다.
먼저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로 구분했으며,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가 40cm 이상인 경우 대형견으로 분류돼 중소형견 놀이터에 입장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맹견 및 맹견의 믹스견은 입장이 불가능하며, 반려동물 미등록견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을 완료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자라면 누구나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만 13세 미만 어린이나 영유아 단독입장 불가 ▲출입명부 작성 ▲반려견 인식표 착용 ▲놀이터 내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동절기(12~2월) 및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데 이번 반려견 놀이터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동물친화도시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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