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연말연시 음주‧마약 운전 집중단속 추진

김형만 기자 / kh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0-31 1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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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잦은 회식‧술자리 대비하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주‧야간 불문 지속 단속 추진
▲ 삼산체육관 앞 음주단속 장면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인천=김형만 기자] 인천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연말연시 늘어나는 회식‧술자리에 대비하여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인천경찰청에서는 금년 4월부터‘24시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및‘시차제‧테마 음주운전 단속’추진으로 ’24년 10월 말 기준 전년대비 음주운전 사망자는 증감(3건→3건) 없으며, 음주운전 사고는 15.4% 감소(566건→479건) 하고 있다. 다만, 연말연시 잦은 회식‧술자리로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지 않도록 집중단속을 통해 사전에 음주운전을 예방하고자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음주운전 단속을 매일 실시하되,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목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반주형 운전’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체육시설과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하여 단속하며,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 등을 중심으로‘만취형‧귀가형 운전’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는 방식으로 단속하되, 특정 시간‧장소만 피하면 단속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여 단속하는‘이동식 단속’을 추진하고, 112 순찰 중 비틀거리는 차량, 전조등 미점등 차량 등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적극적인 검문을 통한 단속도 실시한다. 일선 경찰서 교통 외근뿐만 아니라 시경찰청 경찰오토바이, 암행순찰차도 투입하여 경찰서와 합동 음주운전 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최근 마약 운전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있어 음주운전의 의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나 유흥주점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우 등 마약 운전 단속과 병행하여 실시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도 큰 피해를 주는 중대한 범죄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음주운전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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