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약수동 응봉근린공원 '힐링공간'으로 새단장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10 1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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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장 보수··· 숲속 어린이 놀이터 신설도
▲ 배드민턴장 조성 전경.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최근 약수동 응봉근린공원을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힐링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응봉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쌈지공원의 방치됐던 공간을 활용해 숲속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낡은 배드민턴장을 전면 보수했다.

숲속 어린이 놀이터가 신설된 대상지는 남산타운아파트에서 응봉근린공원으로 진입하는 입구 주변으로, 동호초등학교로 통학하는 아이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이다.

그동안 나무들에 가려져 있던 이 공간에는 철봉 등 운동시설 외에 아이들이 뛰어놀 만한 놀이시설이 없었다.

이에 구는 수목으로 덮여 답답했던 이 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랫동안 그곳에 자리 잡고 있던 거대한 소나무를 그대로 살린 원목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청소년수련관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배드민턴장은 노후화된 시설로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오래된 라인벨트(바닥 라인)를 교체하고 깨진 벽돌 스탠드 위에는 원목 데크를 설치했다.

또한 셔틀콕 유실 방지를 위해 목재 트랠리스(펜스)를 배치하고 주변에 수목을 식재했다. 벽면은 기와진회색으로 도색해 안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서양호 구청장은 "응봉근린공원 새단장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고 더 많은 주민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변 공원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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