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7년간 북페이백 서비스··· 주민들에 큰 호응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2-12 14:59: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서초구청 전경(겨울).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북페이백’ 서비스가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북페이백’은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후 3주 내 반납하면 구매 금액을 돌려주는 서비스로, 2019년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지역 서점을 마치 도서관처럼 활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도로 2020년에는 특허까지 획득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책 읽는 멋진 나’를 공유하는 ‘텍스트힙(Text Hip)’ 문화의 유행 등으로 젊은 세대의 독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북페이백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초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와 지역 서점(9개 협약 서점)을 선택해 신청하고, 승인 확인 후 해당 서점을 방문해 책을 구매하면 된다.

독서 후 3주 이내에 영수증과 함께 부록이 빠지거나 훼손되지 않은 상태의 책을 구매한 서점에 반납하면 비용을 전액 환급 받는다. 한 사람이 월 최대 3권, 연간 24권까지 이용할 수 있고, 반납된 도서는 구립도서관에서 재구매해 주민들에게 공공 대여한다.

이렇게 진행된 북베이백 서비스는 지금까지 5만1821권이 신청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성수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북페이백 서비스 덕분에 서초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독서 문화 도시로 거듭났다”며 “좋은 책 한 권을 무료로, 빨리, 함께, 나누며 읽는 4색 즐거움을 모두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