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병상 확보 총력··· 최대 7000명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1-08 15: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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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760명··· 주말 효과
금주 중반 확진자 급증 예상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10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60명 늘어 누적 38만169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2224명)보다 464명 감소하면서 지난 3일 2667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후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상회복 계획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동, 활동, 모임이 급증했고,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환기가 부족한 실내활동이 늘어난 것이 유행 확산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당국은 지난주 하루 평균 2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도 나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733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00명, 경기 538명, 인천 97명 등 수도권이 총 1335명(77.0%)으로 수도권 중심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62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대구 34명, 부산·충북 각 33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제주 16명, 울산 5명, 세종 1명 등 총 398명(2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0명)보다 7명 증가했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전날(405명)보다 오히려 4명 늘면서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409명으로 증가세다.

한편,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2980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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