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04 15: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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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SOS서비스 이용안내. (사진=중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가 공백없는 돌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한다. 구는 올해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2곳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제공기관 6곳과도 재협약을 추진하며 총 14개 기관과의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돌봄SOS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또는 돌봄 공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주민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시재가(가정을 방문하여 일상생활 지원) △동행지원(필수적인 외출 활동 지원) △식사배달(기본적 식생활 유지를 위한 도시락 배달) △단기시설 이용(단기간 시설 입소)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청소·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에 따르면 올해 신규 협약한 기관은 △스마일재가노인복지센터(약수동, 장기요양기관) △뉴던주식회사(숭인동, 주거편의 제공기관) 등 2곳이다.

또한 △복지플러스 재가노인복지센터(중림동) △소망재가노인복지센터(필동) △포시즌 재가복지센터(황학동) △비지팅엔젤스 서울중구방문요양지점(청구동) △안토 재가복지센터(다산동) △봄날 재가복지센터(광희동) 등 6개 기관과 재협약을 완료했다.

여기에 기존 6개 기관도 서비스 제공을 이어가며 올해 총 14개 기관이 돌봄SOS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협약에 앞서 현장 실사와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서비스 수행 역량을 면밀히 검증했다. 신규 기관은 ‘기본 수행능력’은 물론 ‘인력 운영’, ‘안전관리’, ‘품질 관리’, ‘사업 협업’ 등 5개 영역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고, 기존 기관은 돌봄매니저 설문 등을 추가해 성과 및 운영 역량에 대한 평가를 거쳤다.

이와 함께 구는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병원과의 연계 체계도 구축했다. 신당동 ‘참바로병원’과 다산동 ‘반도정형외과’와 협력해 퇴원 전 병원에서 바로 돌봄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통해 퇴원 후 돌봄 공백 없이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구에서 돌봄SOS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는 총 797명, 누적 지원 건수는 1,624건에 달했다. 기존에는 만50세 이상의 중장년 또는 장애인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위기 속에서도 주민들이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돌봄SOS 제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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