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반려인의 책임감 있는 양육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25년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9월1일~11월16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조기에 진단하고 단계별 맞춤 교육을 통해 개선함으로써, 보호자와 반려동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입양 유지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에 거주하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가구를 모집한다.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9월1~7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과 전문가 분석을 실시해 반려견의 행동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이후 9월8일부터 10월19일까지는 전문 훈련사가 가정을 방문해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해 진단·교정하는 90분간의 1대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별도의 문제행동이 없는 반려견은 바디 컨디셔닝과 피트니스 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10월24일부터 11월9일까지는 유사 행동 문제 유형을 가진 보호자 10명씩 5개 그룹을 구성해 ‘마포구 반려동물 캠핑장’에서 그룹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한 훈련과 함께, 보호자 간 사회성 훈련과 사례 공유도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11월10일부터 16일까지는 참가자 전원에게 반려견 교육 전용 VOD 콘텐츠를 제공해 반복 학습을 지원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현장 경험과 전문 반려동물 교육 자격을 갖춘 강사가 맡아 표준화된 교육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반려동물 교육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교육이 구민들의 반려문화 인식을 한 단계 높이고, 반려인이 책임과 배려로 함께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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