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李 사법리스크, 누구나 예상했던 일...검찰 조사 응해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뇌물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여당이 강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야당 내부에서도 검찰 출석의 당위성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이어져 주목된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법리를 잘 아는 변호사가 검찰 조사를 왜 이리 회피하려 하나”며 “이 대표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줌 부끄러움이 없다, 단돈 1원의 사적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검찰 수사를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제1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과거 있었나. 20년 의정활동 내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2월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인정해야 한다”며 “검찰이 부르면 출석해 (입장을) 밝히면 되지, 야당 탄압이라면서 (검찰) 출두를 안 하면 국민들은 알아차린다. 언제까지 이렇게 하실 거냐"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꾀를 내어도 죽을 꾀만 낸다"며 검사들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좌표찍기' 행태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 무서운 것은 (민주당이) 좌표찍기도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이 망하는 건 좋은데, 이 과정에서 국회가 망가지고 대한민국 망가진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용진 의원은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당당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며 "그런 후에 당의 단결도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한 박 의원은 "이 대표는 본인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또 검찰의 정치공작을 비판하고 있는만큼 검찰 공세에 뒷걸음질 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어쨌든 대한민국 사법절차인데, 서면을 통해서든 직접 출석을 통해서든 검찰 조사에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론을 주장하고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시간과 변론의 권한이 우리한테도 있으니까 사법적인 절차에는 사법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지지층의 우려와 비판들이 단순히 왜 강하게 싸우지 않느냐 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왜 희망을 주지 못하느냐는 것"이라며 "야당의 존재 이유는 딱 하나, 정권을 다시 찾아올 만한 능력이 있느냐 이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국민의힘과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이슈"라며 "(이 대표) 본인이 당당하다면 (지역일정을 취소하고 28일) 검찰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응천 의원 등 이 대표 개인차원의 대응 요구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혼자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 사법 리스크 터질 거 예상 못 한 사람 없다. 이걸 알았기 때문에 당대표 출마하면 안 된다 계속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 그때는 당내에서 아무런 얘기 못 하시던 분들이 이제 와서 내려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건 좀 비겁하고 치사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통보한) 28일은 지방 일정 등이 있어 응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당대표도 지난 23일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파렴치한 야당파괴 조작수사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거냐 물을 게 아니라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윤석열 대통령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를 받을 것이냐고 물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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