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애통합 마을 만들기’ 박차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3-29 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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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비장애인 매칭
마을 활동·여가체험등 지원
▲ 지난 19일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장애통합 마을만들기' 대면식에서 유동균 구청장(가운데)이 참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장애통합 마을만들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통합 마을'은 편견 없이 성인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업 참가자들이 성인장애인들의 다양한 사회 활동을 돕는다.

이에 서강동 주민센터는 동 주미자치회와 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통합 마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활동 조력자)이 서로 돌봄 파트너를 맺고 문화 체험이나 동네 나들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지난해 활동 조력자로 참가한 동 주민자치위원 10명은 올해 역시 성인 발달장애인 6명의 마을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장애인 참여자는 평소 본인이 하고 싶었던 체험 위주로 외부 활동 계획을 스스로 세우며, 그 과정을 통해 자립심, 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다.

올해 참가하게 되는 참여자들은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토요일마다 12차례의 마을 활동과 여가체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장애통합마을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강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또는 서강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 19일 발달장애인, 활동 조력자, 발달장애인 보호자, 사업 관계자 등이 동 주민센터에서 만나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대면식을 진행했다.

또한 유동균 구청장은 이날 대면식에 참석해 참여자들과 함께 얼굴 그리기, 자기소개하기 등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장애인 부모로 살아가는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 구청장은 “‘장애통합 마을만들기’ 사업은 집 안에서만 주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사회로 이끄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장애통합 마을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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