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되자 안 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던 주요 인사 중 일부가 1일 지지를 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와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 임삼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은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정권교체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단일화가 결렬된 이상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지 철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가 대선 완주를 선언함으로써 시대적 사명을 저버렸다”라며 “안 후보가 주장하는 국민경선은 결코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사명에 우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철수 후보를 향해 “정권교체를 애타게 기다려온 국민의 간절함을 외면한다면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소신은 아집과 불통으로 전락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단일화를 간곡히 호소한다. 정권교체 실패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실패가 아니라 국민의 실패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6일 윤 후보는 공식 일정까지 취소하면서 안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접촉을 시도했으며, 후보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협상에 착수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안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결렬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의견이 다수 분출한 데 대해 "의원 수가 100명이 넘는 정당"이라면서 "단일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나도 '끈을 놓지 않겠다' '우리가 먼저 놓는 일은 없다'고 했으니까"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가 전화가 많이 와서 (연락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전화해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실무협상은 매번 부인당하는 상황에서 본인을 만나는 게 중요한데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후보가 독자노선을 고수할 경우 윤 후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 아직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라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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