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 이철규...‘국민공감’ 총괄간사직 사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15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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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모임 주도하면 불편해 할 수도" 후임 김정재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15일 "그동안 ‘국민공감’ 심부름 간사 역할을 해왔는데 당무가 부담도 되고, 더 많은 분이 참여할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평회원으로 돌아가서 참여할 것"이라며 당내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국민공감 특강 이후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8개월 동안 사무처를 이끈 김석기 (직전) 사무총장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우리 당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신임 사무총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에 당직을 맡게 된 국민공감 멤버들에게도 “당직을 맡은 분들이 이를 같이 겸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직을 권고했다.


특히 “당직을 맡으면서 이 모임을 주도하면 함께 하지 않는 분들이 불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공감'은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주도했던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모임으로 ) 모임이 지난 해 12월 이름을 바꾸고 재출범했다.


현재 당 소속 의원 115명 가운데 70명 가량이 참여하고 있는 당내 최대 모임으로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 대거 당직을 맡게 되면서 그 세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조직부총장, 수석대변인에 각각 임명된 배현진.유상범 의원과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내정된 박수영 의원이 국민공감 간사단 소속이다.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국민공감 출범 초기부터 활동한 멤버다.


한편 후임 국민공감 총괄간사에는 현재 총무간사를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이 낙점된 상태다.


이 사무총장은 “당직을 맡지 않은 김정재 의원에게 책임을 맡아주십사 부탁하기로 간사단에서 의견을 모았다”며 “공부모임을 더 내실 있고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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