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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 (오른쪽)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한국전력(한전)은 에너지신사업 중심의 미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광주·전남 혁신도시 및 인근 산단을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신산업위주의 기업·연구소 등을 유치함으로써,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Global Smart Energy Hub)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전은 지난 4일 서울대학교공과대학과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 협력을 위한 '해외사업 발굴 및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에 참여하는 개도국 에너지부처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에너지밸리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프로젝트의 공동발굴을 위한 교육 등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밸리 기업 인턴십 지원 ▲개도국 에너지 산업화에 대응한 개발 협력 지원 ▲개도국 에너지사업 진출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제공 ▲글로벌 에너지 분야 정보교류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한전과 서울대와의 협약은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히며, “기업하기 좋은 에너지밸리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전은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동반성장을 위해 업무별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금융과 국제계약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금융 분야에서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11월9일 예정)해 ▲ 보증기관의 보증보험료 할인 ▲ 수출채권매입 수수료 우대 ▲ 대출금리 우대 ▲ 외국환 거래 전반에 대한 맞춤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 법무법인과 협력하여 ▲ 국제계약서 검토·작성료 할인 ▲ 영문 계약서 작성·번역 지원 ▲ 법률검토 관련 컨설팅 등 국제계약 법무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ODA)을 활용한 에너지밸리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협의회와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호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10~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일자리박람회’를 열고 대규모 채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직자의 참여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BIXPO 2021'과 연계하여 시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한국에너지공대, 지자체, 관련 연구기관들과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기술개발에서 해외시장 개척까지 에너지밸리 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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