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 행사 개최

김의석 기자 / ku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18 1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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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리고 독립운동 의미 되새기다
독립운동가 인한수·장문화 의사 추모 제례도 거행

 

[예산=김의석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제27회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오는 4월3일 고덕면 한내장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3일 한내장에서 펼쳐졌던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며, 군은 지역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계획이다.

군과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각 기관장과 주민, 학생이 주축이 돼 태극기를 손에 들고 시가행진을 진행하면서 106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및 추모사, 만세삼창, 그리고 지역 학생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독립운동가 인한수ㆍ장문환 의사를 기리는 추모 제례도 엄숙히 거행된다.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은 고덕면 한내장에서 일제강점기 때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으로 지역 독립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며, 이 과정에서 일본 헌병대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독립을 향한 지역민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에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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