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물관,‘이스라엘-하마스전쟁’박현도 교수 강의 성료

이영수 기자 / ly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7-01 2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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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합천박물관 여름역사강좌 ‘지중해의 역사’ 2주차 강의 ‘이스라엘-하마스전쟁’ 박현도 교수 강의
 
[합천=이영수 기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27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중동지역 전문가 박현도 교수를 초빙하여 ‘이스라엘-하마스전쟁’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제2회 합천박물관 여름역사강좌 ‘지중해의 역사’ 중 2주차로 수강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전쟁의 배경과 전망을 설명했다.

강의 내용은 로마에서 시작된 유다인의 박해에서부터 시온주의, 밸포어선언 등을 설명하고 특히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의 역사에 대해서 강연했다. 또한, 네 차례의 중동전쟁, 셰일가스의 최대 생산국으로 바뀐 미국이 중동에 의존하지 않게 되고 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흐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갈등 등에 대해 강연했다.

수강생들은 “TV로만 만나던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듣게 되어서 기쁘다”며 “현대 사회에 일어나고 있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중동 문제를 이번 강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현도 교수는 중동 지역 전문가이며,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대우 교수로 활동 중이다. 캐나다 매길대학교 이슬람연구소에서 이슬람학으로 석사·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이란 테헤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동연구회전문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에 출연하여 중동 문제를 분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2회 합천박물관 여름역사강좌는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3주차 강좌는 7월 4일 중세 기사와 기독교과 관련된 내용을 ‘기도하는 자와 싸우는 자’라는 주제로 이정민 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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