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랩, SK네트웍스 및 글로벌 AI 투자자들로부터 400만 달러 자금 유치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8-04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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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 소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이 최근 진행한 400만달러 규모 SAFE 투자유치에 SK네트웍스 및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공동창업자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3월 방한한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왼쪽 네번째)가 삼일빌딩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피닉스랩 EA(왼쪽 다섯번째),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왼쪽 세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네트웍스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생성형 AI 기반 제약 솔루션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최근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형식으로 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챗GPT의 근간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 인공신경망)를 세상에 알린 ‘Attention is all you need’ 공동저자 8명 중 2인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동참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피닉스랩에 외부 투자자가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투자다. 


피닉스랩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제약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출시했으며, 현재 국내 제약사 중 매출 상위 10개 기업을 비롯한 60여 개사가 케이론을 통해 논문 검색, 임상시험 자료 탐색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AI 거물 및 유니콘 기업 리더들도 참여했다.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저자인 에이단 고메즈가 2019년 공동 창업한 코히어는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아울러 일리야 폴로수킨 CEO는 블록체인 플랫폼 니어 프로토콜을 공동 창립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두 인물 모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피닉스랩 경영자문(Executive Advisor),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와 미래 기술 및 AI 진화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공감 속에 네트워크를 이어왔다. 


피닉스랩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제약 산업 내 기업용 RAG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AI 기반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피닉스랩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약·바이오 산업 혁신을 주도해 신약 개발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GenAI-native 업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그 누구보다 빠르고 깊이 있게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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