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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상공인들이 부담 없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지원사업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매장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2025년 3월 7일(금) 오전 10시부터 3월 21일(금) 자정까지이다. 신청은 스마트상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기존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보다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 안내 기능이 추가됐으며, 점자 키패드와 물리적 버튼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도 포함됐다. 기존 키오스크가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고객을 중심으로 활용됐다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포용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증을 받은 비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경우 저렴한 가격에 도입할 수 있다. 일시불 구매 시 310만 원이며, 월 10만 5천 원의 할부 옵션과 월 4만 5천 원의 렌탈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공간이 협소한 소규모 매장의 경우 키오스크 설치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QR 기반 주문 시스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버 QR오더 KIT는 키오스크 없이도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솔루션으로, 별도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으며, 음성 안내와 글자 확대 기능이 제공돼 장애인과 고령층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가 다가오면서 소상공인들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의무화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이 제공되는 지금이 도입을 고려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준비하는 사업자는 키오컴퍼니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법 시행 전 미리 도입을 검토해 매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이 발전하며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앞으로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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