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65명··· 한달 만에 3000명대로 감소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2-28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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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8일 연속 1000명대··· 사망자 46명 늘어
정부 "위중증·사망자 1~2주내 감소세 전환 기대"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11일째인 2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한달 만에 30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1만5532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206명·당초 4207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341명 줄었다. 1주 전인 21일의 5194명과 비교하면 1329명 적다.

전날 5000명 밑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 이어 이날 3000명대까지 내려왔다. 3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1월30일 3032명 이후 28일 만이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과 미접종자 기본 접종이 속도를 내고, 지난 11월 초부터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도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확진자 수 감소세가 위중증 환자 수 감소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8일 연속 1000명대(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46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46명이 됐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방대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접종률 증가로 60세 이상 연령층 환자가 지속해서 감소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1∼2주 이내에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3777명, 해외유입이 8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254명, 경기 1045명, 인천 2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532명(67.0%)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8명으로, 전날(82명)과 비교해 6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290명, 경기 1063명, 인천 241명 등 수도권만 259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7455명→6917명→6233명→5841명→5418명→4206명→3865명으로 하루 평균 약 57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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