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22일 제109회 정기연주회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08 12: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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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에너지,‘흥(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신창용 협연으로 열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교향적 무곡’으로 음악적 카타르시스 선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오는 3월2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30>과 <교향적 무곡 Op.45>으로 꾸며졌으며, 데이비드 이(David Yi)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에 ‘흥(興)’이라는 단어로 부제를 선정했다.

1부에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치열한 대화가 돋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풍부한 오케스트라 색채와 극적인 전개가 특징인 ‘교향적 무곡’을 진중하고 깊이 있는 데이비드 이 지휘자만의 음악적 해석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단순히 기술적인 역량을 넘어, 라흐마니노프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표현한 작품이다. 거친 폭풍처럼 밀려오는 첫 번째 악장의 강렬한 에너지와 두 번째 악장에서 드러나는 서정적인 고요함은 마치 인생의 갈등과 치유를 그려내는 듯하며 세 번째 악장의 격렬한 전개는 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이 작품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대화가 서로를 끌어당기며, 각 악장이 하나의 거대한 감정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진정으로 위대한 ‘음악적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깊고 진중한 데이비드 이 예술감독의 음악적 철학과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 그리고 신선하고 유연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벅차오르는 음악적 에너지가 가득한 감동의 드라마는 오는 3월 22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문화재단 예술단지원팀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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