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도입 의무화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2-04 15: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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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등과 협약

국공립시설 등 내년 3월 적용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가 4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사)경북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ㆍ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그간 어린이집에서 개별적으로 회계업체에 위탁ㆍ운영해 왔던 재무회계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회계의 투명성 확보와 어린이집 업무 간소화를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올해 12월부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 및 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3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196곳)과 공공형어린이집(150곳), 영아전담어린이집(12곳) 및 장애전문어린이집(14곳)부터 우선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2025년부터는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으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용자 교육 및 회계업무 지원, 전용 상담센터 운영, 어린이집 전용 클린카드 사용 등이다.

도는 표준화된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어린이집에서는 별도의 회계문서 작성 없이 간편하게 시스템에서 회계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도와 시ㆍ군에서는 시스템상으로 어린이집 회계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현장점검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유보 통합을 앞둔 적절한 시기에 경북도와 어린이집이 뜻을 모아 좀 더 투명하고, 더욱 효율적인 어린이집을 위한 회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경북도는 선제적으로 제도를 점검하고 개선해 유보 통합 이행에 따른 보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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