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754억 들여 원예산업 지원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3-02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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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ㆍ양파 등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에 228억 투입

담양ㆍ고흥군 등 농기계 임대사업장 3곳 추가 설치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19개 핵심사업에 75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생산 및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한다.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수급 안정 분야에 채소류 계약재배 비중 확대를 위한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228억원을 투입한다.

또 전남도 자체 수급 안정 사업비 83억원 등 전체 311억원을 확보해 가격 하락시 시장격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기계화율이 논농사(98.6%)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1.9%)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남지역 39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구입비 129억원을 지원하고 담양군, 고흥군 등에 임대사업장 3곳을 추가 설치한다.

또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02억원 등 2개 사업에 106억원을 지원한다.

또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원, 토양 연작장해 경감제 21억원, 마늘 건조기 3억원 등 3개 사업에 34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상승분의 50%인 475억원을 지원했고 추가로 올해 1~2월분 140억원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채소류 수급 안정과 기계화 촉진, 품질 고급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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