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생육기에 접어든 마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웃거름 시용과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마늘 생육재생기는 평년과 비슷한 이달 중ㆍ하순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2022년 정식 후 평균 기온이 높아 다소 웃자란 상태에서 월동이 시작돼 주의를 당부했다.
난지형 마늘의 웃거름 시기와 횟수는 2월 중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 2회에 걸쳐 생육상황에 따라 시용하도록 하고, 1차 웃거름은 2월 중ㆍ하순에 10a당 요소 17.4kg, 황산칼리 8.4kg을 살포, 3월 중ㆍ하순경에 같은 양의 2차 웃거름을 준다.
웃자람이 있는 포장은 평소보다 시비량을 20%가량 줄이고 일찍 주는 것이 권했다.
4월 이후 너무 늦게까지 웃거름을 주거나 과다한 비료를 주게 되면 2차 생장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웃거름 살포 후 적절한 관수를 통해 뿌리로부터 비료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강우 시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빠짐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예찰을 통해 마늘 생장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하는 고자리파리, 선충, 뿌리응애 등 병해충 방제에도 힘써야 한다.
가능한 한 병징이 나타나는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줄이도록 하고 약제 살포시에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를 준수해 잔류 문제나 미 허용 성분이 검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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